GUY GIRARD
기 지하르
"'초현실주의의 유머 속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미래의 기억을 향한 상상의길
2018, 유화
기 지하르(Guy Girard, 프랑스, 1959~)는 화가이자 시인, 그리고 예술비형가입니다.
그는 예술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초현실주의 작가입니다.
1990년부터 지금까지 이 작가는 파리의 초현실주의 그룹에 속해있으며,
파리를 중심으로 프라하, 산디에고, 리스본, 칠레 등 여러 나라의 초현실주의 그룹들과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며,
책의 출판, 간행물 그리고 여러 작업들을 통해 초현실주의의 맥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찰리 채플린과 캥거루
2018, 유화
기 지하르 작가의 예술세계는 풍부한 상상력의 힘찬 에너지를
조형적인 작품으로 형상화합니다.
현실의 공간은 상상의 세계를 표현해내지 못한다는 생각과 함께
그는 이러한 현실과 주체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이를 위해 그는 자주 '유머'를 작품에 끌어들여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가 관심을 두고 있는 유머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유년시절'의
여러 동화 속 기억에서 비롯됩니다.
그 시절에 좋아했던 동물이나 인물, 다양한 사물의 의인화 등을 통하여
유머스러움을 그의 작품에 담아내는데,
이것을 '넌센스(non-sense)'적으로 표현하며,
논리만을 추구하는 진지한 정신의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다양한 이미지들과 함께
놀이를 하는 모습이 우리를 다른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줍니다.
현재 그는 파리, 프로방스, 라 알 생 삐에르, 체코의 프라하 등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갤러리 오브제의 이번 개인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동심의 세계를 되찾고,
현실을 또 다른 비평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 지하르 작가의 초대 전시에는 약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